2012년 01월 29일
그 어느 추운 날의 취중漫담
영등포 어느 후미진 곳.
S: 니 작년에도 시카프 갔냐?
W: 가긴 가는데 일로나 가지.
S: 니네가 거기 가서 뭐하는데.
W: 노점상. 재고들고 와서 좌판 벌이고 현금통 채워.
S: ㅅㅂㅋㅋ. 개겨. 가지 마.
W: 안 돼. 짤려. 업계가 잠자리 날갯장보다 얇아서 나오면 달리 갈 데도 없어.
S: ㅋㅋㅋㅋ 좋아하는 거랑 비슷한 거 한다더니 인생 추레하다?
W: 닥쳐주세요.
S: 추레하잖어. 맨날 니가 하는 소릴 생각해봐. 인간과 조직이 세트로 3무 아냐. 비전 없고 능력 없고 돈도 없어ㅋㅋㅋ 야 말해놓으니 왜케 웃기냐.
W: 아나. 여기 메뉴판 좀 갖다주세요!!
S: …야. 그냥 나와라. 내가 마지막으로 그 쪽 한국만화 본 게 XXXXX인데 그것도 만날 욕하면서 봤었다. 아니, 뭐랄지 말이다. 컨트롤 안 해? 왜 허섭한 놈들 지 하고 싶은 이야기하게 그냥 내비둬. 상업지 아냐? 어느 연령대, 어느 트렌드를 붙잡고,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시행착오가 축적되서 그 바탕 위에 새로운 만든단 느낌이 없고 매번 새로고침이야. 너희 시스템은 그걸 하라고 있는 거잖아.
W: 니가 3무라고 했잖아. 거기에 답 다 들어 있어.
S: 결정적으로 돈이 없구나. 그렇구나.
W: 거의 정답이지.
S: 근데 돈 많을 때 있었잖냐?
W: 그땐 비전 없었지.
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 아, 일본이 몇십 년 동안 일궈운 시스템을 우린 10여 년 정도 적용해볼 시간이 있었던 건데, 때마침 청보법이나 대여점이나 인터넷 같은, 이 시장에 초대형 악재로 이어질지도 모를 미성숙한 환경이 한꺼번에 도래한 거야.
S: 청보법은 빼라 좀. 무슨 이럴 때만 운동권 마인드야. 궁상스럽지 않냐? 니들은 그냥 그 무참한 현실에서 허우적대는 와중에 청보법 때문이라고 얘길 몰아가고 싶은 것뿐이야. 돈없는 예술인류의 조건반사라구. 그러고보니 예술가도 아니잖어. 니들.
W: 몰이해야. 그리고 니들이라고 하지 마라. 난 빠지련다.
S: ㅋㅋ몰이해는 무슨 그게 딱 사실이야. 그리고 빠져나가지 마ㅋㅋ
W: 뭐 아무튼, 그렇게 시작된 악재를 장기적 관점에서 수용하지 못하고 급한 불이나 끄는데 급급했던 게 지금 이 사단이 난 원인이지. 임 선생 말이 100%맞아.
S: 대포알 가슴에 일본 캐릭터에 시답잖은 치정 얹혀파는 장사꾼말이지?ㅋ
W: 지금 니가 비꼬아댄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 하는 사람인지 모를 거다. 아무튼 말마따나 사줄만한 컨텐츠를 만든다면 독자는 100% 사줘. 하지만 그런 컨텐츠를 만드려면 재능있는 작가와 센스 있는 편집, 치열한 영업, 원고를 지속시켜줄 충분한 돈과..
S: 데이터베이스, 혹은 역사가 필요한 거잖냐?
W: 그래. 그거야. 그리고 그게 안 되었던 거야. 그게 잘 되었다면 우린 지금 2채널놈들한테 캐릭터 파느라 삽질 중인 일본 이상이었을 거야.
S: 일본 이상이라구??
W: 우리한텐 사랑이 있잖아. 걔넨 사랑이 없어.
S: 이건 뭐. 이게 그 유명한 개드립이냐?
W: 진짜야. 사랑이 있고 없고는 커.
S: 아니, 그렇게 큰 게 니네 쪽 만화에 있는데도 이꼴이야?
W: 아, 우리 동네에 있단 이야기고 만화는 아니고. 있다 없다가 했어. 사랑이.
S: ㅋㅋㅋㅋㅋ 진짜 희대의 개드립이다 ㅋㅋㅋ
W: 내가 말야. 중학교때 애들이랑 연습장에 그렸던 거 만화. 요즘 다시 보니 재밌더라.
S: ㅋㅋㅋㅋ 거긴 사랑이 있냐?
W: 응. 이웃과 친구에 대한 사랑이 있더라.
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 뭐 농담이고. 술이나 먹자.
S: ㅋㅋ 아줌마! 여기 제일 비싼 술 갖다주세요!
W: 젤 비싼 게 산사춘이다….
6한1온이 일상이 된 어느 1월의 구렁텅이에서.
S: 니 작년에도 시카프 갔냐?
W: 가긴 가는데 일로나 가지.
S: 니네가 거기 가서 뭐하는데.
W: 노점상. 재고들고 와서 좌판 벌이고 현금통 채워.
S: ㅅㅂㅋㅋ. 개겨. 가지 마.
W: 안 돼. 짤려. 업계가 잠자리 날갯장보다 얇아서 나오면 달리 갈 데도 없어.
S: ㅋㅋㅋㅋ 좋아하는 거랑 비슷한 거 한다더니 인생 추레하다?
W: 닥쳐주세요.
S: 추레하잖어. 맨날 니가 하는 소릴 생각해봐. 인간과 조직이 세트로 3무 아냐. 비전 없고 능력 없고 돈도 없어ㅋㅋㅋ 야 말해놓으니 왜케 웃기냐.
W: 아나. 여기 메뉴판 좀 갖다주세요!!
S: …야. 그냥 나와라. 내가 마지막으로 그 쪽 한국만화 본 게 XXXXX인데 그것도 만날 욕하면서 봤었다. 아니, 뭐랄지 말이다. 컨트롤 안 해? 왜 허섭한 놈들 지 하고 싶은 이야기하게 그냥 내비둬. 상업지 아냐? 어느 연령대, 어느 트렌드를 붙잡고,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시행착오가 축적되서 그 바탕 위에 새로운 만든단 느낌이 없고 매번 새로고침이야. 너희 시스템은 그걸 하라고 있는 거잖아.
W: 니가 3무라고 했잖아. 거기에 답 다 들어 있어.
S: 결정적으로 돈이 없구나. 그렇구나.
W: 거의 정답이지.
S: 근데 돈 많을 때 있었잖냐?
W: 그땐 비전 없었지.
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 아, 일본이 몇십 년 동안 일궈운 시스템을 우린 10여 년 정도 적용해볼 시간이 있었던 건데, 때마침 청보법이나 대여점이나 인터넷 같은, 이 시장에 초대형 악재로 이어질지도 모를 미성숙한 환경이 한꺼번에 도래한 거야.
S: 청보법은 빼라 좀. 무슨 이럴 때만 운동권 마인드야. 궁상스럽지 않냐? 니들은 그냥 그 무참한 현실에서 허우적대는 와중에 청보법 때문이라고 얘길 몰아가고 싶은 것뿐이야. 돈없는 예술인류의 조건반사라구. 그러고보니 예술가도 아니잖어. 니들.
W: 몰이해야. 그리고 니들이라고 하지 마라. 난 빠지련다.
S: ㅋㅋ몰이해는 무슨 그게 딱 사실이야. 그리고 빠져나가지 마ㅋㅋ
W: 뭐 아무튼, 그렇게 시작된 악재를 장기적 관점에서 수용하지 못하고 급한 불이나 끄는데 급급했던 게 지금 이 사단이 난 원인이지. 임 선생 말이 100%맞아.
S: 대포알 가슴에 일본 캐릭터에 시답잖은 치정 얹혀파는 장사꾼말이지?ㅋ
W: 지금 니가 비꼬아댄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 하는 사람인지 모를 거다. 아무튼 말마따나 사줄만한 컨텐츠를 만든다면 독자는 100% 사줘. 하지만 그런 컨텐츠를 만드려면 재능있는 작가와 센스 있는 편집, 치열한 영업, 원고를 지속시켜줄 충분한 돈과..
S: 데이터베이스, 혹은 역사가 필요한 거잖냐?
W: 그래. 그거야. 그리고 그게 안 되었던 거야. 그게 잘 되었다면 우린 지금 2채널놈들한테 캐릭터 파느라 삽질 중인 일본 이상이었을 거야.
S: 일본 이상이라구??
W: 우리한텐 사랑이 있잖아. 걔넨 사랑이 없어.
S: 이건 뭐. 이게 그 유명한 개드립이냐?
W: 진짜야. 사랑이 있고 없고는 커.
S: 아니, 그렇게 큰 게 니네 쪽 만화에 있는데도 이꼴이야?
W: 아, 우리 동네에 있단 이야기고 만화는 아니고. 있다 없다가 했어. 사랑이.
S: ㅋㅋㅋㅋㅋ 진짜 희대의 개드립이다 ㅋㅋㅋ
W: 내가 말야. 중학교때 애들이랑 연습장에 그렸던 거 만화. 요즘 다시 보니 재밌더라.
S: ㅋㅋㅋㅋ 거긴 사랑이 있냐?
W: 응. 이웃과 친구에 대한 사랑이 있더라.
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 뭐 농담이고. 술이나 먹자.
S: ㅋㅋ 아줌마! 여기 제일 비싼 술 갖다주세요!
W: 젤 비싼 게 산사춘이다….
6한1온이 일상이 된 어느 1월의 구렁텅이에서.
# by | 2012/01/29 15:39 | 그밖의 쓸데없는 잡담 | 트랙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