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0일
080409

2. 미워하면 결국 똑같이 돌아온다. 우리들이 바보면 이시하라 3선시킨 일본사람들은 천치고 아직도 절반가까이 이라크주둔에 동의하는 미국인들은 인간도 아니다. 바보다. 하지만 그 바보들이 60년,80년,87년을 너머 여기까지 왔다.
3. 친구들 학교서 투드려 맞으며 무한도전하다가 졸업해서 다들 공기업에 매달리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서 16년공부도 모자라 행정법, 기사공부로 토막나고 있다. 잘된 친구는 회사서 오늘도 야근한다. TV틀면 시퍼런당, 신문은 군대고참한테 물려받은 일간스포츠. 공부하고 경쟁하는 건 배웠는데 민주주의는 엿바꿔먹는 건지 잘 못배웠다. 모든 소셜코미디는 시스템의 문제이거나 개개인의 문제이거나 둘중의 하나다. 하지만 이건 시스템의 문제가 더 크다.
4. 영등포서 공기업준비하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투표 안했지' 하고 툭 쏘니 말머리를 흐리며 우물쭈물한다. 미안해한다.(!?) 한숨쉬는 것이 무척 피곤하게 들렸다. 나중에 한잔하자는 말로 내려놓았다.
5. 어제 '내가 투표를 왜해?' 라고 해서 날 웃게(...) 만들어 주었던 여동생은 투표소+회사 세트를 마치고 돌아와 잠들었다.
마루정리하다보니 공지영씨의 신작이 눈에 들어왔다.
네가 어떤삶을 살든 난 너를 응원할 것이다.
응원하자. 함께할 길을 찾자. 자뻑하지 말고.
# by | 2008/04/10 01:24 | 그림일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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