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위의 통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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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강철! 애니메이션


줄거리는 씨네21에서.
http://www.cine21.com/do/movie/detail/main?movie_id=32540

장치적인 면에서 제법 잘 구성된 이야기다. 말하는 방식이 좀 정돈이 잘 안 되서 산만한 것 하나에 절정부에서 '기계장치의 오라버니'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 두 가지만 제외한다면 그렇다.
현자의 돌, 연성진, 달리는 열차, 오토메일, 내쳐진 이방인들과의 갈등과 그에 이어지는 이해. 그리고 대령의 무능함(?!).
원작의 알맹이들을 콕콕 담아낸 종합선물세트다. 단순히 팬들 주머니 털 목적으로 쏟아지는 그렇고 그런 극장판들과 비교해 한 단계 수준이 높다. 유머가 너무 없다는 것만 제외한다면 그렇다. 에드 키 가지고 몇 번 놀려만 댔어도 충분했을 텐데.
예고편 보고 다들 '그림의 품질'을 문제 삼더랬지만, 걱정할 것 없다. 수 년간 강철을 사랑해왔던 당신이라면 곧 이야기에 빠져들어 작화의 아쉬움 같은 건 잊게 될 것이다.
콜라 김 다 빠졌다고 괄시하는 마냥 개봉관 수가 너무 적다. 다음 주말이면 바싹 말라버릴 테니,
극장판은 극장에서 보라고 극장판이지 토렌트에서 다운받으라고 만들어 놓은 게 아니다.

이 씩씩한 형제의 모험을 제대로 지켜볼 마지막 기회이니,

어서 극장으로!!!!


P.s.
1.
스퀘어 에닉스 복장 터지지 않을까? 마지막 한 방울 쥐어짜내야 할 판에 소학관에게 작가를 털렸으니. 은수저 끝나고 다시 에닉스로 돌아간다고는 하는데, 그 말은 정말 믿어도 되는 건가? 편집부랑 싸웠나? 혹시 이런 것들이 극장판의 작화 쪽 완성도에 영향을 준 것은 아닐까 소설을 써보고 싶지만, 이 이상은 그림 실력이 안 되니 패스.
2.
솔직히 원작과 TV시리즈 다 끝난 마당에 새로 극장판을 만든다면 후일담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연금술 없이 맨손으로 삶을 일구는 에드, 그리고 구하지 못했던 '그 소녀'를 위한 이야기. 얼마든지 좋은 이야기가 나올법 했을 텐데, 에라 모르겠다.



강철의 연금술사-미로스의 성스러운 별 (2011)
鋼の錬金術師 嘆きの丘(ミロス)の聖なる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