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위의 통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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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새 영화 단평 실사영화

배터지게 먹으러, 아니 머리 터지게 영화보러 다닐 줄 알았더니 삶의 긴장이 똑 끊어지니깐 아예 집 밖엔 나가기가 귀찮아지더라.전주고 뭐고 부천도 너무 멀어보인다.무거운 몸 이끌고 꾸역꾸역 모은 영화티켓 에반게리온Q 이후 시간순으로 늘어놓으면,

 아이언맨3 ★★★

이제 이웃동네 9/11 PTSD나 반성회는 지긋지긋해. 그래도 수트 과자는 맛있었어. 

 러스트앤본 ★★★

범고래는 조심해야 한다. 결말의 탈력 때문에 예언자보다는 별 반 마이너스.

009 RE 사이보그 ★★

갈라파고스 오시이 마모루 군도에서는 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고 사는지 참.

테이크 셸터 ★★★☆

최근 귀신도 잡고 오사마도 잡고 남편 정줄도 잡는 그녀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홀리모터스 ★★★★

이런 근사함은 오랜만!! 휴고나 아르고와는 다른 차원의 헌사.

라자르 선생님 ★★★

정처 없지만 제 갈 길을 가는 이야기의 소소한 미덕.

엔젤스 셰어 ★★★★

나도 어느 막걸리 양조장를 털어 일확천금 할 수 있다면 저고리 치마를 입을 용의가 있다.

스타트렉 인투 다크니스  ★★★

동인녀 연필 깎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것도 외계인과 소시오패스 각각 두 자루. 근데 아, 9/11 그만!

맨 오브 스틸  ★★☆

작년 이맘 때 예고편을 100번 넘게 보며 개봉 전날 초읽기를 하던 영화가 있었다. '프로메테우스'. 이건 평행이론??

케이온 극장판 ★★★

아무것도 아닌 이 오타쿠계 코믹스는 어찌 미디어믹스 도중에 현실의 접점과 만나 대박을 치고 거기 더해 반도 청년이 레스폴을 지르게 만들었는가. 그건 요시다 레이코. 야마다 나오코. 그리고 쿄애니의 여성 스탭들이 이 이야기를 정서적으로 알맞게 교정해준 덕분이다. 마지막 경의를. 아, 블루레이 질러야지. 그리고 잘나가다 글이 너무 길어지네 덕밍아웃 그만!

월드워 Z ★★

명색의 UN이 너무 대책 없고 계획 없다. 반기문 때문이야??

감시자들 ★★★

B급 아이템들과 대사들이 안전하게 잘 조립되었다. 평평한 캐릭터가 아쉽다. TV 시리즈의 파일럿인양 사건과 포맷에 집중할 의도였다면 할말 없지만. 이제 나와 동년배이거나 더 어린 사람들이 영화를 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도 그랬다.

 

작년에 멸망하는 줄 알았던 지구는 멀쩡하고 쓸만한 영화들은 계속 나와주긴 했는데.

후반기가 걱정된다.

마스터와 호빗 두 개 말고는 일단 안 보여!!


덧글

  • 잠본이 2013/07/05 15:58 #

    맨오브스틸도 9/11 증후군으로는 만만치 않더군요. 대체 건물을 몇개나 부수는거야 OTL
  • 와인더힐 2013/07/06 16:36 #

    제 기대와 설렘도 부쉈더랬죠. OTL
  • 잠본이 2013/07/14 19:18 #

    감시자들을 어제 봤는데 tv시리즈 파일럿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무난함을 느꼈죠.
    왠지 설경구 과거 영화 이미지도 떠올라서 절로 웃음이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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